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나도 한번 만들어봐? (요리·펌)

세발나물 달래무침

가을비 우산 2014. 3. 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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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겨울인가 싶더니 아직 훈기를 느끼려면 멀었지만

저어기 입춘이란 명패를 달고 봄이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달려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입맛이 먼저 봄을 알아본다고나 할까요?

상큼하니  뭔가 새로운 맛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못말리는 입맛입니다.

 

 

11월 부터 4월사이에만 나온다는 세발나물

따지고보면 겨울식품임에 틀림없습니다만~~

파릇파릇 세발세발~~ 한겨울의 가녀린 푸르름은 봄을 연상케 합니다.

 

새콤, 매콤, 상큼한 세발나물 달래무침에 밥한술 듬뿍 넣어 쓱쓱 비벼먹는 그맛!

다른말이 뭐 필요하겠어요~~~"꿀맛이 따로 없습니다"

 

 

달래와 세발나물 그리고 오이와의 만남

세발나물무침  그 맛은 어떤지 알아볼까요?

 

 

넓은 그릇에 파릇한 세발나물과

향긋한 달래를 깨긋이 씻어 서너등분으로 잘라 담아줍니다.

 

 

오이1개 어슷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주시고

양파는 동그란 모양으로 잘라 소금물에 담가 줍니다.

저는 요즘 양파를 모양대로 둥글게 썰어 요리하는데 맛을 들였습니다^^

 

 

무침에 들어갈 양념장 만들어 볼까요?

시중에서 팔고 있는 세발나물 1팩과 냉장고 안에 사용하고 남아있는 세발나물 ⅓팩 분량입니다.

고추장1큰술, 고춧가루 1½큰술, 멸치액젓 1큰술, 마늘소스1큰술(매실액 또는 요리당),식초 1큰술,

설탕1작은술, 진파1큰술, 다진마늘 ½큰술, 참기름, 통깨.

 

 

넓은 볼에 세발나물과 달래 반줌, 오이1개 양파반개 분량을 담아주고

미리 만들어놓은 양념장을 넣어주세요.

 

보기만 해도 봄냄새 물씬 풍기는 풍경입니다^^

링 모양의 양파가 주는 상큼하고 풋풋하고 귀여운 느낌 넘 좋지 않나요?

 

 

모든 재료가 잘 뒤섞이게 너무 세지 않은 손놀림으로 조물락 거려 주세요

손맛은 정성에서 우러납니다.

건성건성 비비지 마시고  손끝에 기를 모아 정성스럽게~~^^

 

보기만 해도 군침넘어가는 세발나물 달래무침 완성 입니다.

따신 밥위에 한젓가락 듬뿍올려 한입에 꿀꺼~억 먹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지 않나요? ㅎ

 

요렇게 나물이나 겉절이 무치고 나면 그릇에 남는 양념이 아깝습니다.

그럴때 완벽하게 처리하는 방법 하나!

밥한주걱 듬뿍퍼서 참기름과 깨소금 솔솔뿌려 쓱쓱 비벼줍니다.

 

 

계란하나 부쳐서 비빔밥 한술~~

다른 반찬 필요없이 그자체로 훌륭한 한끼 식사 입니다.

무침반찬 만들고  바로 밥한술 넣어 비벼먹을때가 가장 맛있습니다.

 

 

세발나물 요즘 시중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요~~ 요리하기도 간편합니다.

 

세발나물을 데쳐서 무쳐 먹기도 하고 고추장 넣고 장떡을 만들어 먹기도 하더군요.

다음엔 세발나물 고추장장떡 돌돌말이를 한번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출처 : http://blog.daum.net/green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