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나도 한번 만들어봐? (요리·펌)

꽃으로 피어난 [불고기 꽃쌈}

가을비 우산 2014. 3. 5. 15:02

 

아침부터 불고기 꽃쌈을 만들었습니다.

조금 늦어지는 아침  꼬물꼬물 무얼하나 했더니~~ 아침부터....

그런데 남편 표정이 싫지 않은 표정입니다.

이리저리 시간을 재어가며 뛰어다니는 요즘

남편저녁 밥상을 정성스레 차려주지 못하는 미안함....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재어놓은 불고기 휘리릭 볶아주기 보다는

있는 야채로 정성을 들여보기로 합니다.

실은 이것도 다 나 좋아서 하는 일이지요 ㅎㅎ

시킨다고 해서 억지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지요  요리란 것이

 

상추와, 쌈무와, 깻잎, 그리고 흰색로즈등... 으로 꽃쌈을 만들어줍니다.

데쳐 냉동실에 넣어둔 부추해동시켜 돌돌 말아주었습니다

잎이 두터워 제대로 말기 어려운 배추와 보라, 흰색로즈. 붉은색도는 겨자채 입니다.

아침부터 끓는물에 데치고 하면 정신없을듯 하여 소금물에 씻어 지퍼백에 담아 전자렌지에 1분 돌려줍니다.

불고기 꽃쌈을 빛내줄 조연배우들~~~

새싹과  무우순 어린부추, 붉은 파프리카등   일단 있는대로 조금씩 접시에 담았습니다.

오늘 재료로 이용한 불고기가 몇일전 오불사 불고기를 만들때 충분히 재워둔  불고기 입니다.

사진은 가져왔습니다.

불고기 양념 :다시마육수 반컵, 진간장 반컵, 맛술 2큰술, 꿀 2큰술, 마늘1½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다지거나 간양파2큰술 

오불사 한번 더 해먹고 조금 남은 불고기를 마저  간단하게 볶아먹기로 한 아침 입니다.

 

그런데 결코 간단하지 않은 불고기 꽃쌈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요리 검색하다 상추꽃쌈을 보고 얻은팁!

난 더 예쁘고 근사하게 만들수 있다~~~ 당장 해봐야지....

 

깻잎과, 상추와, 보라, 흰색로즈를 이용해 불고기를 말아주니 식탁위에 아침부터 꽃이 피었습니다.

간단하게 집어먹기만 하면 되니 먹기도 좋구요

간이 잘맞아 굳이 쌈장 찍어 먹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새콤한 무쌈은 불고기와 어울려 그 맛이 기가 막히게 맛있습니다.

요리란것이 큰돈 들이지 않아도 있는재료 잘만 활용하면

거기에 정성만 조금 들이면 얼마든지 고급스럽고 특별한 요리를 만들수 있다는 새로운 발견!

"아는만큼 보인다" 라고 했던가요?

하면 할 수록 재미있고 즐거운 요리!

 

딸과 남편이 예쁘고 맛도 있다며 마주보며 엄지손가락 추켜 세워줍니다.

나와 가족이 아주 기분좋은 상쾌함으로 시작된 아침 이었답니다.

 

출처 : http://blog.daum.net/green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