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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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번 만들어봐? (요리·펌)

불고기 샐러드

가을비 우산 2014. 3. 3. 15:06

 

 

명절입니다.

전에 나물에 지짐에... 눈코뜰새없이 바쁜와중에 집안 남정네들의 술 안주까지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

이럴때 특별한 불고기 요리 한번 만들어보세요.

 

 

발상의 전환!

간단한 불고기 요리를 조금만 응용해 볼까요?

아마도 특별한 술안주상에 남정네들의 표정이 단숨에 변하지 않을까 싶네요.

 

 

요리고수소리를 들을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만들기는 아주 간단하고 쉬운  불고기 샐러드 입니다.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만두피를 이용해 불고기를 담아주었습니다.

역시 있는재료 활용해  청경채와 무순, 파프리카를 살짝 얹어 주었고요~~~~

기름에 살짝튀긴 만두피의 쫄깃한 식감까지 더해 아주 특별한 불고기 요리가 탄생했습니다^^

 

마치 한 요리 같은 불고기샐러드! 

만들어볼까요?

 

 

불고기한근이 좀 못되는 한 400g정도 되는 양입니다.

여기에 양파와 당근 채썰어주고

갈비양념 반컵, 진간장1큰술, 굴소스반큰술, 참기름1큰술, 맛술1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참깨를 넣어  버무려 줍니다.

 

팬에 담아 달달 볶아주면 불고기 요리 끝~~

 

넘 간단하면서도 모든 국민이 사랑해 마지않는 달착지근 입에 착착감기는 불고기 요리 입니다.

그런데 이 불고기라는게 접시에 담아내면 그닥 볼품은 나지 않는게 사실 이지요^^

 

가끔은 요리에도 옷을입히고 화장을 시키고~~여자와 요리는 꾸미기 나름이니까 ㅎㅎ

 

 

벌써 오래전에 시간나는대로 만두한번 만들어 보려고 사둔 만두피가

 냉동실 한켠에서 세상밖구경을 학수고대하다 드디어 빛을 보는 날 입니다.

 

실온에서 한참을 해동시켜 살살떼어낸 만두피 입니다.

 

 

튀김요리할때 건져내는 용도로 사용하는 구멍숭숭 뚫린 국자위에 만두피를 살포시 올려 주었어요.

과자굽는 머핀틀이 있다면 거기에 얹어 오븐에 살짝 구워주면 더 예쁜 모양으로 구울수 있을테고요

기름 건져내는 작은 체가 있다면 체위에 얹어 튀겨주셔도 좋겠지요?

 

만두피 몇장 튀겨낼것이므로 굳이 큰냄비에 기름을 따라 낭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산악회에서 행사때 선물로 받은 그다지 쓸용도를 찾지못하는 좀 큰용량의 씨에라컵에 기름을 붓고 만두피를 살짝 튀겼습니다.

높지

않은 온도에서 기름에 살짝 튀긴 만두피가 바삭바삭하니 그냥 한입 베어먹어도 맛있을듯 싶습니다.

좀더 예쁜 모양으로 튀겨졌으면 좋았을것을 하는 아쉬움이 없지않아 있습니다만 상관없습니다 ㅎㅎ

 

 

불고기 샐러드로 사용할 작은 양파 동글동글 썰어 소금탄물에  담가주었습니다.

아리고 쓴맛이 사라집니다.

 

만두피에 불고기와 함께 들어갈 청경채와 무순 입니다.

이왕이면 보기에도 화려한 치커리가 있었으면 조금 더 보기 좋았겠지만

청경채 밖에 눈에 띄질 않습니다.

 

튀겨낸 만두피에 청경채를 얹고 불고기를 살짝 담아줍니다.

그런다음 소금물에 담가두었던 양파와 무순을 보기좋게 얹어주고

색감을 살리기 위해 빨간 파프리카를 살짝 잘라 고명으로 얹어주었습니다.

 

먹어는 봤나~~ 불고기 샐러드

들어는 봤나~~~ 만두피 불고기

 

 

튀겨낸 만두피위에 불고기 얹어주고 있는야채로 모양좀 내줬을뿐인데~~~~

와우!!  화려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요리를 좋아합니다.

화려하게 장식이 들어가는~~

솜씨를 약간 필요로 하는 그런 요리!

 

시간이 없어서 요리를 못한다구요?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한다구요?

시간이 없어서.... 하는 모든것들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모두 출근시키고 오전에 나는 3시간의 여유

그 시간에 요리를 하고 포스팅을 하고 런닝 머신도 뛰어줘야 하고....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게 뛰는 빠듯한 하루의 일상이 저를 살아숨쉬게 합니다^^

 

출처 : http://blog.daum.net/green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