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여행 스케치

의성 축제의 이모저모

가을비 우산 2014. 4. 10. 13:08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봄꽃들의 개화가 봄바람에 솔솔 

전해지는 삼월의 끝자락 것도 비마저 보슬보슬 내리는 주말에

마음 먹고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 마을)에서 열리는 산수유

축제를 보러 소풍가는 아이처럼 신이나서 아침 늦으막하게 집을 나섰다.

의성 쯤이야 울산에서 크게 먼 거리가 아니거덩....  초행길로 도착한 의성의

첫느낌은 소박한 고향마을 같은 순박함이었다. 의성하면 마늘이 특산품인줄

알았더니 산수유가 있었구나... 그러고 보니 위로는 노란 산수유 나무요

아래로는  파릇한 마늘밭이더라.

 

 

 

 

 

 

 

 

축제의 현장,  비가 오락가락 젖은 날씨인데도 참 많이도 찾아온 사람들...

황마담으로 유명한 개그맨 황승환의 사회로 진행된 축하무대에는 알만한 가수들을 초청

주민과 찾아온 손님들의 흥을 한껏 돋궈주고 있었다.

 

 

산수유 막걸리 한주전자에 기분이 알싸해진 나...

개그맨 황마담과 사진도 찍고. ㅋㅋ

 

 

꽃길 걷기 후 행운권 추첨 상품으로 나란히 진열된 자전거들.

 

까치도 축제 갔는지 빈둥지만 가지끝에 휑하다

 

 

 

 

 

 

축제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참관 소감 등 개선점 보안점 등을 위한 앙케이트 설문조사를 받고 있다.

당근 나도 한 마디를... 조기 빨간 외투 입은 조여자가 나란 말일씨 ㅎㅎㅎ

 

마늘밭에 둘러쌓인 저기 비닐 하우스 안에서 미나리 삼겹살을 파는데 금액에 비해 고기 양이 넘 적어...

할머니들이 씻어줘 그런가 미나리도  청결하게 씻겨나오지를 않더구만.

그나마 산수유 막걸리 맛은 괜찮았어.

 

 

집으로 돌아오는 해거름길  잠시 들린 경주 김유신로의 벚꽃길,

역시 올해는 벚꽃이 빨리 피었네. 담주 쯤에 만개하여 절정이겠더라.

손님 맞이할 준비로 이미 즐비하게 먹거리 포장촌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2014 /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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