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한풀 꺾여 제법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더위에 지쳤던 봄이 회복되면서 식욕이 당기는 계절이다. 이것은 무더위에 지쳐 있던 몸세포가 다시 생기를 얻고 소화액의 분비가 촉진되어 장기의 기능이 최대한도로 발휘되기 때문이다.
point 1. 햇곡식과 햇과일로 풍성한 식탁을 꾸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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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알리는 각종 식품이 나와 조금만 신경쓰면 식단에 변화를 주어 식탁을 풍요롭게 꾸며 입맛을 돋울 수 있다. 단, 몸에 지방이 비축되는 시기인데다가 식욕이 왕성해져서 체중이 늘기 쉽다. 비만도 영양 부족과 마찬가지로 건강을 해치게 되므로 신경써야한다. |
point 2. 별미밥, 일품요리 중심으로 식단을 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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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이 무르익고 대부분의 생선, 육류도 물이 올라 한창 제 맛을 내는 때이다. 콩이나 버섯, 밤 등을 넣어 별미밥을 지어먹고 전골이나 국수류 등의 일품요리 중심으로 식단을 짜면 다른 반찬을 여러 가지 준비하지 않아도 되므로 편하다. |
point 3. 고소한 콩과 향긋한 버섯을 충분히 이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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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하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식품이 가장 맛있고 영양도 풍부한 계절이다. 고소한 콩으로 콩밥도 지어먹고 순두부, 콩비지, 두부로 찌개도 끓인다.
향긋한 표고, 송이, 느타리 등 버섯이 흔한 때이니 볶아도 먹고 전골로 다양하게 이용한다. 콩이나 버섯, 미역, 다시마, 야채에는 섬유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비만예방에 효과가 있는 식품들이다. |
point 4. 등 푸른 생선, 오징어가 제 맛나는 시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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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류로는 꽁치, 갈치, 가자미, 도미, 대구, 정어리 등이 제맛을 내며 영양도 풍부할 때이다. 특히 등 푸른 생선은 값도 싸고 지방이 풍부해 소금구이로 만들면 쉽게 맛을 낼 수 있다. |
point 5. 맛오른 굴과 조개를 한껏 이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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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조개가 가장 맛있을 때이다. 굴은 향미가 좋으므로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맑은 찌개를 끓여도 맛있다. 해물찌개를 끓이거나 토장국, 된장찌개, 순두부찌개등에 조개를 넣어 감칠맛 나는 음식을 장만하도록 한다. |
point 6. 밑반찬을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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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여름보다는 음식물을 보존하기 쉬운 계절이다. 가을에 많이 나오는 연근, 우엉, 무, 토란, 등을 이용해 밑반찬을 만들어 두면 식탁의 구색맞추기도 쉬워진다. |
point 7. 햇과일과 해물을 이용한 별미김치를 담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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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밤, 배, 잣 등 햇과일이 한창 맛이 난다. 과일뿐 아니라 해물과 버섯도 싱싱하고 제맛이 나므로 이런 재료를 이용하여 백김치나 보쌈김치 등 별미김치를 담그기에 알맞은 계절이다 |
가을철에 좋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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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맛 같은 밤밥
*장보기* 쌀 2컵, 물 4컵, 밤 20~3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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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기*
① 쌀은 밥짓기 30분 전쯤 씻어 일어서 물에 담가 놓는다. 쌀 담갔던 물은 나중에 밥물을 쓴다.
② 밤은 하룻밤쯤 물에 담가 두었다가 바닥의 거칠거칠한 부분을 조금 잘라내고 겉껍질을 벗긴다.
③ 속껍질을 벗기는데 6개의 면을 만드는 것처럼 깍으면 모양도 예쁘고 손쉽다.
④ 씻어 놓은 쌀과 껍질 벗긴 밤을 한데 섞어 쌀 담갔던 물 4컵을 붓고 보통 밥을 빗듯이 끓인다. 밥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하여 15분 정도 끓이다가 불을 약하게 하여 15분 정도 푹 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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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오징어 불고기 양념구이
*장보기* 오징어---2마리
<양념장>
고춧가루---2큰술, 고추장---2큰술
진간장---1큰술, 물엿---2큰술
다진 파---2큰술, 다진 마늘---1큰술
깨소금, 참기름---1큰술씩
후춧가루---조금
쑥갓, 레몬 |
*해보기*
① 손질한 오징어 몸통에 사선으로 칼집을 넣는데 0.5cm 간격으로 서로 엇갈리게 칼집을 넣는다. 이렇게 해야 구울 때 오그라들지 않고 모양이 산다.
② 분량의 진간장에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후춧가루, 물엿을 넣고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③ 오징어 앞뒤에 양념장을 바른 뒤 호일을 깐 석쇠에 얹어 타지 않게 뒤집어 가며 굽는다.
쉽게 타므로 불을 약하에 하여 굽는 것이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