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도 (전남 신안군 지도읍 감정리 1689/10번지) 튤립축제 관광을 위해 아침도 건너뛰면서
서둘러 출발했지만 평일인데도 참 많이도 찾아오더라. 올해가 벌써 9회를 맞는 축제로 축제기간은
열흘씩이나 된다. 신안하면 염전만 떠올렸는데 튤립 축제라니 참, ㅎㅎㅎ, 울산 출발 5시간만에
점암 선착장에 도착 간신히 12시 20분 배를 탔다. 가는길 내내 신기했던 것은 더 남쪽인가 싶은데 그곳
가로수 벚꽃들이 한창이었다는 것, 울산은 거짓말처럼 벚꽃들이 다 졌었거든...
점암 선착장에서 여객선이 출발하자 관광객들을 반기듯
바닷바람을 가르며 비상하는 갈매기들의 날갯짓이 활기차다.
점암과 임자도를 잇는 다리공사가 한창이었다. 아마도 내년쯤엔 배를 타지 않고도 임자도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더라.
승용차까지 배로 움직이려니 배삯도 만만찮더라.거금 26,000원? ㅎㅎ
10여 분 흘렀을까 금방 임자도에 도착 승용차로 하선 몇분 달리지않아 축제현장에 도착했다.
겁나게 햇살이 따뜻해서 완전 초여름 같았다. 몸살 끝이라 조금 미련하게 복장을 갖추었나보다 땀이 삐질삐질...
임자도, 만만찮게 큰 섬인듯 싶었다. 튤립공원도 아주 광활하게 넓었고
튤립공원을 이웃하고있는 대광해수욕장도 넓은 모래사장을 이루는 아름다운 풍광을 갖추고 있었다.
▼축제장 안에 위치한 유리온실...
유리온실 내부에는 갖가지 분재와 선인장 등 여러가지 식물들이 어우러저있다.
시원하게 물줄기를 내뿜는 온실 안의 분수,
온갖 동물 형상 등등을 장식해놓은 토피어리원, 대충 먼 눈으로 사방 한번 스캔하고 돌아나왔다.
튤립 하면 네덜란드. 그래서 바늘가는데 실이 가듯 역시나 풍차가...
수변공원 주변, 여기에도 시원하게 야외분수가 물을 품어내고 하천을 가로지르는 곰살맞은 작은 구름다리는
동심으로 돌아간듯 관광객들의 명실상부한 포토존자리?
대형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승마체험장 유채꽃밭, 나 왜 이러지?
저 모습을 보니 흘러간 영화 애마부인 시리즈가 딱 떠오르네 웃겨 진짜. ㅋㅋ
따끈따끈한 햇살속으로 요래조래 둘러보다보니 거진 한 시간이나 되었다. 다리도 아프고 배도 꼬르륵거리고...
대형 전망대에 올라 다시한번 튤립공원을 좌아악~~ 둘러보았다 너르긴 너르대, 근디 전망대가 조금씩 흔들흔들,
우와, 진짜로 심장이 콩닥콩 놀랬지요...
대광해수욕장의 해송숲과 승마 조형물. 아마도? 어쩌면? 해변승마경기도 있는가벼.
고요한 봄바다의 풍경. 앉고싶고 눕고싶고 자고싶다. 밀려오는 춘곤증? ㅎㅎ
아! 이제 볼거리 다봤으니 먹거리 찾아서 울 옆지기야, 빨리빨리 육지로 나가자구요...
2016,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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