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꼭 와보고싶었던 청남대, 울산을 출발 세 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평일이라 그닥 방문객이 많지는않아 길은 한산하였고 청남대를 들어가는 진입로의
우거진 가로수길이 터널을 이루며 칠월의 무더위도 시원하게 가셔주는것 같았다.
대청호반에 터를 잡은 청남대는 1983년부터 공식 대통령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며
총 면적은 184만 4천 제곱미터에 이르며 본관과 별관(2개,)으로 나누어진 건물을 중심으로
주요 시설로는 골프장,그늘집, 헬기장, 양어장,오각정,초가정 등이 있으며 역대 대톨령의
동상과 대통령의 이름을 딴 산책길도 있다.2003년 4월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이란다.
청남대는 특히 사계절에 따라 자연 풍광을 달리하는 잘 가꾸어진 조경이 일품인듯 싶더라.
벼른끝에 찾아온 청남대 음악분수가 있는 양어장에는 백련이 칠월의 따끈한 햇살을
머금고 만개 꽃송이마다 하얗게 눈이 부시었다.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청남대를 향하면은 젤 먼저 만나지는 곳, 건물 옥상에 공원이 설치된 대통령 기념관이다.
이름하여 하늘 정원...
하늘 정원에서 내려다본 대청호의 풍경.
청남대 본관가는 대문,
넓은 마당 진입로 양쪽으로 잘 다듬어진 반송 나무들이 다소곳하게 줄지어 서 있다.
본관 건물은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2,699제곱미터 규모로 1층은 회의실, 접견실,식당, 손님실이 있고
2층은 대통령 전용 공간으로 침실, 서재, 거실, 식당, 가족실, 한실로 꾸며져 있다..
건물의 이중 창문 중 바깥창 유리는 방탄유리라고 했다.
음악분수 양어장 가는 길가의 박정희 대통령 동상, 누가 뭐라건 나는 이분을 존경한다.
학창시절 울산을 산업수도로 개발 추진하실때 공장 건설현장 기공식에 참석 단상에서 카랑카랑하신 목소리로
연설하시던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대통령 기념관 (별관)
대통령 기념관(별관)은 청와대를 60% 축소한 모양으로 대통령 체험장,(대통령 24시,대국민 연설,의장대 사열,
정상회담,역사 속으로, 국무회의장 등), 역대 대통령 기록화 전시, 세미나실(200석 규모) 등이 있다.
정수리에 쏟아지는 햇살이 따갑다. 정오가 지나고 있었다.
그렇게 청남대 주변을 골고루 다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부여 궁남지 연꽃 구경을위해 발길을 돌려세웠다.
모처럼 먼길 나선 김에 본전 뽑고갈 생각이거든...
2016년, 7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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