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보리밭 메밀꽃 축제

조그만 우리 나라에 곳곳으로 참 축제가 많기도 하다. 지역의 축제장을 찾았다가 가끔은 실망하기도 한다.

국민들에게 지역민들에게 얼마만한 혜택이 돌아오는 생산적인 행사가 되는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만에 하나

지역자치제가 낳은 생색내기 따라하기식 무분별한 행사 과열로 과연 국민들의 혈세낭비는 없는지

허리띠 졸라가며 꼬박꼬박 세금을 내고있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가끔은 이런 노파심이 들기도한다.

여기저기 같은 주제의 닮은 축제들이 너무 많아 그 희소성도 없어지고 정말 이거다 저거다 별별

명칭의 축제들이 다 있으니 그많은 지역 축제들이 행사때마다 이익 창출이 있는지도 정말 궁금해진다.

고창 선운사 여행길에 같은 지역의 메밀꽃 축제장을 찾았다. 봄에는 보리밭 축제가 열리고 가을에는

메밀꽃 축제가 열리는 모양이다. 광활한 벌판을 축제장소로 활용하고 있었다. 주최한 분들에겐 미안하지만

듬성듬성한 메밀밭을 둘러보며 그렇게 탄성이 나오지는 않더라.사진으로 찍어 짜집기로 그나마 메밀밭의

현장감을 담아내었다. 전국에서 수없이  치뤄지는 축제들의 실효성있는 행사를 위한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감시가 필요다는 생각도 들고 흑자와 적자의 정확한 정산을 통한 한번쯤의 축제 행사들의 점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아울러 해 본다. 정말 지역을 대표할만한 축제다운 축제 양질의 축제를 위해서라도 말이다.

내가 메밀밭을 카메라에 담는 동안 울 옆지기는 무지 심심, 폰과 놀고 있다. 헐~~

손님을 기다리는 우마차는 보이는 그대로 분위기 썰렁하고...

축제장의 썰렁한 분위기에도 굳이 또 카메라앞에 나를 세우는 옆지기 성화에 

마지못해, 자세도 표정도 시큰둥이다...

난데없는 헬기출몰에 귀가 멍~~

공중 촬영인가?

9월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