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여행 스케치

시월의 마무리

가을비 우산 2016. 11. 12. 06:00



국화축제와 남원 광한루를 두루 둘러보고 나오니 잦은 가을비로 겨울로 가는 가을의 끝자락이 더욱 쓸쓸하다.

울산으로 돌아오는 길 잠시 짬을 내어 마침 행사중인 보석축제장을 찾아 잠시 시름을 든다.

옆지기 앞에선 아닌척 내숭을 떨어도 드넓은 축제장을 돌아보며 내심 심쿵!

아무리 나이가 들어가도 화려한 보석 앞에선 어쩔수 없는 유혹을 느끼는 여자의 본심? ㅋㅋ 

아~ 익산에 이리 큰 보석 박물관이 있었구나.























































광한루가 만들어준 추억 조각들,




















집에 도착하니 8시도 안 되었다. 빗길 운전 하느라 고생한 울 옆지기도 챙길겸 집 근처 가끔 들리는 호프집을 찾았다.

남원서 늦게 먹은 점심 탓에 저녁 생각은 둘다  NO, 안주나 푸짐하게 시켜 술로 여독을 풀 셈이다.

안주 시켜 놓고 나 먼저 생맥 한잔,


이집 안주 참 맛깔나게 잘한다. 옆지기가 추천한 양념닭, 와! 대박,

아예 윗도리 벗고 자리 잡았다.








운전 하느라 익산의 술맛도 제데로 못 즐긴 울 옆지기, 주량은 약하지만  그래도 울산 오니 편안하게 잘 마시네,

역시나 틈틈이  내 노는 모습 폰카메라에 담기에 열중, 못말려 정말, 그러거나 말거나 난 생맥  500을 몇 잔을 마셨는지 몰러... 

행복이 뭐 거창하게 딴 데 있나? 나 이렇게 소박한 즐거움에 흠뻑 취하면서 욕심 비우고 산다우,

이렇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나들이로 병신년의 시월을 무탈하게 또 마무리 짓는다.

10월28일



'여행 스케치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갑산 장승공원  (0) 2016.11.26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0) 2016.11.24
남원 광한루  (0) 2016.11.09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2  (0) 2016.11.07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1  (0) 2016.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