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 유순한듯 보여도 대단히 다혈질이고 열정적인 면을 지녔다. 그래선가 국민 모두가 하나같이
시국에 밝고 정치판에 관심도 높고 목소리도 크고 이렇게 떼창 지어 촛불도 잘 밣히고 나라 걱정 애국심도
충만하고 이익을 위한 조직 행동도 거침 없는데 특히나 정치판은 나와 다르면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하는 습성이 있는고로 나는 왜 늘 이러한 국민들의 분노와 소요를 보면 이성없이 위정자들이 펼쳐
놓은 굿거리 장단에 또는 속내 있는 몇몇 소수의 목소리를 쫓아 충동적 감정적으로 이끌려다니는 세상 모르고
순진한 허당스런 느낌이 들까?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고 국회의원들을 뽑아 나라 살림과 국민의 안위를 거짓과
위선을 우습게 여기는 양의 탈을 쓴 탐욕의 위정자들에게 오만과 자만 권력의 칼자루를 쥐어준 건 바로 우리
국민들이다. 평소 조금만 세심한 관찰과 관심으로 나라 일꾼들을 뽑았다면 늘 뒷통수를 맞고야 뒷북 행동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부끄럽고 안타까운 작금과 같은 유사한 정치판 막장 드라마가 재생산 되는 것을 지켜보는 치욕스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우리 국민들도 선거철이 되면 좀더 나라일꾼을 선택함에 있어 더욱 냉정한 검증을 치루게 할
주인의식의 안목을 간과하고 지나오지는 않았나 지금이라도 한번쯤 우리 스스로 되돌아 짚어보며 반성할 일이다.
나는 이 사회가 흔히 말하는 아무런 스펙도 없는 그야말로 빚을 자산으로 지니고 살아가는 목구멍이 포도청인 평범
그 이하의 집안으로 누구보다 나라의 안정과 사회의 안정이 필요한 인생이다. 나 역시나 작금의 정국이 무지 불만
스럽고 할말도 많은 누구 못잖게 나라를 걱정하는 열혈 국민이지만 그러나 정치판의 책임공방 진실게임이나 국민의
소요와 위정자들의 대치가 장기화되어 열심히 살아가는 백 없고 힘없는 선량한 소시민들의 생활전선에 빨간 불이
켜질까 다만 그것이 가정을 이루고 생활전선에서 열심히 뛰고있는 삼남매를 둔 세 아이의 엄마로서 매일 두렵다.
참을 인이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했다. 그렇듯 분노에도 인내가 필요하다. 조금은 적당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요즘 방송을 보기가 짜증스럽다. 대책도 없고 정리도 없고 온통 최순실과 대통령의 뒷얘기 뿐인다. 언제까지 집안
망신을 되씹고 곱씹고 끝없이 후벼파서 이웃나라들에게 시시콜콜 대한민국의 민망한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북한과 이웃나라의 더러운 뒷담화에 오르내리겠다는 건지, 급할수록 둘러가라했다. 비록 시국은 혼돈속에 어수선
할지라도 그저 서민들은 국민들은 각자의 삶에 희망을 가지고 성실하게 제 자리를 지키며 일상을 빈틈없이 챙기며
사는 것 또한 나름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한 방법이기도 할 것이다. 한편 생각하면 우리나라 정치인들, 국무위원들,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식구들까지, 모두 참 의리도 없고 신의도 없고 사리사욕뿐 입들이 참 가볍다는 생각이 든다.
일개 가정사에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어떤 일이 생길라치면 그 허물을 캐내려는 얇사한 주변의 입질 따위에 집안의
체면과 안위를 위해 가족이 아무리 미운 짓을 했더라도 가족들은 침묵해 주는데 하물며 나라 살림을 살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측근 무리들이 평소 대통령의 눈과 귀가 되어 청와대 담장 너머의 국민 살림살이며 국민 고충은 물론 정치판
흐름과 시국 현안을 가감없는 상시 보고는 물론 대통령의 행보에 자칫 누를 끼칠 만약의 경우를 예방차원에서라도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직언직설로 인맥관리는 물론 혹시라도 잘못된 판단으로 정사를 올바로
이끌지 못 할시엔 대통령께 시정 현안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열번 아니 백번이라도 고하고 또 고하는 충정으로 권력
실세의 눈치만 보는 대통령 개인 보좌관이 아닌 오직 나라를 염려하는 정부 일꾼으로서의 도리와 책임으로 목을
내놓고 충성을 다 했었다면 작금과 같은 치욕스럽고 개탄스러운 막장 시니리오는 각색되지 않았을 것이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막상 이렇게 일이 터지고나니 여기저기서 대통령을 등에 업은 최순실의 권력 만행의 낌새를
일찌감치 눈치 긁었다는 위인들은 속출하는데 그런 최순실과의 잘못된 국정논의나 대통령과의 잘못된 관계를
직언한 보좌관도 정치인도 정부 관계자들 등 그 누구도 없다는 사실이다. 되려 최순실을 대통령을 등에 없은
어마무시한 권력 실세로 모든 단체나 조직에서 떠받들어 모시며 최순실과 연관된 대다수 주변인들에게 특혜를
누리게 해준 느낌, 어느 한곳 최순실 그녀의 손이 안 뻗친 곳이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살림살이를 들었다 놓았다
만신창이를 만들어버린 저런 흉칙한 여인을 애시당초 알만했다는 모든 사람들이 왜? 그들은 어째서 뭣이 두려워
최순실과 대통령의 부적절한 관계를 눈 감고 침묵하며 어부지리 이익을 챙기며 여태 수수방관해오다 현 정부의
임기 말기가 되어가는 지금의 시점에 와서야 핵 폭탄을 터트리는 일에 너도나도 동참을 하고 있는지 아무리 생각
해도 참 미스터리다. 개인의 가정도 부모가 덕이 좀 부족하더라도 자식들이 바르게 부모를 잘 모시고 효도하여 좋은
가정을 만들고, 나라도 역시 임금이 부족한 면이 있다면 신하들이 충심으로 임금을 받들어 모시어 국운을 빛낼 일이다.
하나 걸렸구나 하고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심들을 내려놓고 정부와 국회, 정당이나 재야나 대치보다는 상호협력
으로 오로지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이견 나눔이 오고간다면 다시금 국민의 신뢰를
얻는 건강한 정치판이 되지 않을까 하는 꿈같은 아쉬운 생각도 하게 된다. 세상엔 완벽한 사람은 없다. 아무리 잘나고
유능해도 독단적으로 아버지 혼자서 가정을 이끌 수 없고 대통령 혼자서 나라를 책임 질 수는 없는 일이다.작고 크고
모든 어울림과 조직의 사회에선 상호의 이해와 협조, 배려와 믿음 없이는 결코 더 나아진 안정된 삶의 세상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가정은 아버지의 허물을 나눠질 줄 아는 가족이 있어야 하고, 자식의 허물을 감싸주는 부모가 있어야 하고,
조직에선 상사의 허물을 나뉘질 수 잇는 부하가 있어야 하고, 아랫사람의 허물을 품어줄 수 있는 상사도 있어야 믿고
사는 살만한 세상이 되는 것이어늘 참으로 한심한 것이 한나라의 국가 수장을 모시는 그 많은 주변 인물들이 어느 한
사람도 내 탓은 없고 이 빠진 화랑이가 되었은가 임기 말기로 가는 대통령을 마구잡이 낭떠러지로 밀어붙이며 제 살기
바쁘다. 온 세계에 나라망신을 시키는 대통령의 미덥지 못한 행보에 지금껏 속은 것이, 믿음에 배신 당한 것이 정말 분하고
또 분하지만, 한편 나의 좁은 식견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점도 있다. 불의를 보고도 눈 감고 아웅하는 나라 일꾼들,
누구라도 상관없이 권력만 실렸다 하면 다리부터 걸치고보는 기회주의자들과 기득권 지배층의 무리들이 득실대는 대한
민국이 조금의 구린내만 맡았다하면 알 권리라는 미명하에 가정 망신 나라 망신은 뒷전 그냥 너도 나도 신문이고 방송이고
있는 거 없는 거 낱낱이 갈쿠리로 호미로 파고 또 파재끼는 짓에 혈안이 되니 대체 이 나라는 살인자 범죄자의 인권은
운운하면서 나라의 인권과 인격은 세계 만방에 안중에도 없다는 걸까? 날이면 날마다 나라 흔들기 대통령 흔들기로
쉬임없이 떠들어 대니 나같은 국민은 이제 그냥 듣기에 지겹고 민망하고 참으로 안타깝다. 얼마 있어 임기 끝날 대통령의
정부다. 이제 온 나라가 내막을 알 만큼 알았으니 정리할 기회를 주고 웬만큼은 분노도 절제하면서 이 난국의 정리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각계각층의 중지가 모아진 준엄한 법과 역사의 심판이 내려줄 결과를 좀 조용하게 기다려줄 수는 없는 걸까?
날미면 날마다 몰려다니며 믿음에 배신 당해 분하다고 당장 바닥을 보자고 국민 모두가 정치판을 쫓아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갈 수만은 없지 않겠는가. 차분히 심도 깊게 모두가 이제쯤 한번은 생각해 볼일이다. 냉철하게 판단 감정보다 이성을
가지고 서두르지도 말고 사심없이 나라 걱정 한마음으로 이판 저판 휘둘리지말고 법조, 언론, 사회지도층,그리고 위정자들,
그 모두의 양심 선언에 의한 시국 안정을 위해 책임지는 분담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은 결자해지다.
대통령도 신이 아닌 사람이니 잘못을 할 수도 오판을 할 수도 있겠지만 최악의 경우 내 탓은 하나 없고 모두가 대통령 당신
탓이라니 함께 나라 살림을 챙겨온 국무위원, 국회위원, 위정자들은 물론 매의 눈으로 정부를 지켜봐온 재야나 언론, 각
지도층 인사들은 한 여자가 저렇게 온 나라를 뒤흔들며 미친년 널 뛰듯 하도록 눈꼽 만큼의 촉도 감도 못 느꼈다는 발뺌?
한심한지고...나라가 개인 것이 아니어늘 북과 대치한 휴전 국가의 수장을 필두로 무한 경쟁의 글로벌시대, 세계의 열강
속에서 죽을 힘을 다해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악착같이 버텨나가야할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아닌가. 국민도 나라도 알고도
모른 척 때로는 묻어두고 덮어둬야할 정부 속내나 야사도 있을 터인데 여차하면 책임을 함께 질 입 무겁고 심지 굳은 수하
하나 못 거느린 대통령 당신도 그야말로 사람 보는 안목도 인복도 지지리도 없는 듯 싶소. 절대적인 올곧은 충신 하나없는
나랏님이 무슨 빛을 볼까요?.오호통재라, 그 어떤 회오리 속에도 당연한 삶의 이치로 어제처럼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시간은 흘러간다. 혼돈의 시대일수록 감정 보다는 이성을, 행동보다는 생각을, 불신보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군, 관, 민,
온나라가 하나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안정된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하는 주제 넘는
건방진 염려를 하게 된다. 정치판이 막장이라고 국민들 모두가 일상의 흐름을 끊고 다같이 미쳐 날뛸 수는 없는 일이다.
옳고 그름의 잘잘못은 좀더 이성적인 시간이 흐른 후 역사가 심판할 일이며 빈대 한 마리 잡자고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일이다. 과연 지금의 우리사회가 노력하는 인격과 품성이 깨끗한 이들에게 기회를 더 주는 것일까 ?
우직하게 노력하면 이용당하고 말없이 정직하면 이용당하고 조건없이 배풀어도 이용 당하는 결국 힘과 돈만 되면 뭘
해도 되는 무전유죄 유전무죄 약육강식의 사회라면 누가 애쓰 정직하고 땀 흘려 노력하고 조건없이 인정을 배풀겠냐고
꿈을 잃어버리고 도덕이 상실된 타락해가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이 나라의 위정자들과 사회지도층들에게 진심
으로 따져 묻고싶다. 순수와 진실보다는 임기웅변 속이고 잔꾀만 부리고 뺏는 것의 권력과 탐욕에 눈 먼 사람들이 나라를
장악해서 사회를 망치고 정서를 망치고 가족도 이웃도 아무도 못 믿는 불신의 이 나라가 되버렸다는 분통한 생각만 든다.
자고로 늦었다 생각 될 때가 기회라고 했다. 지금 부터라도 온 나라가 정신 바짝차리고 권력의 누수 방지를 위해 조금씩
분노를 갈아앉히고 감정을 추스렸으면 좋겠다. 돈과 권력을 자갈돌 휴지처럼보고 개인의 명예나 일신의 영달을 내려놓고
순수하게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지금의 난국을 당장에 정리하고 심판할 우국충절의 청렴결백한 영웅이 떡하니 현실로
국민들 앞에 나타나 이 모든 사태를 수습 할 수 없다면 서로 다른 목소리로 탁상공론 사분오열 온 나라를 쑥대밭으로
몰고가는 언론이나 정치판의 루머성 짙은 불협화음에 나는 이제 눈 가리고 귀를 막고 흔들림 없이 내 몫의 삶에 충실
하리라. 이것이 내가 나라의 안녕을 걱정하는 방식이요 작금의 사태를 지켜보는 마음이다. 고로 나는 정치도 언론도
집회도 관심 밖 다만 더불어 살기 위해 가족과 이웃의 작고 소박한 행복을 염려하는 단순 무식한 무지랭이 늙은
아낙으로 가장 절실한 것은 자라는 두 손녀 딸에게 꿈을 이룰 희망이 있는 건강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 서로 믿음으로
기다려주고 보듬어주는 따뜻하고 인정 많은 어떠한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물려주고픈 바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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