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시인의 숲(명시의 향기~)

閑興(한흥)梅月堂/金時習

가을비 우산 2017. 6. 8. 07:00

 

      閑興(한흥)梅月堂/金時習 淵明嗜酒杜陵詩 天地無涯生有涯 閑據枯梧仍不寐 白雲吹散月如眉 淵明嗜酒杜陵詩(연명기주두릉시) 도연명은 술을 즐기나 두보는 시를 좋아하며, 天地無涯生有涯(천지무애생유애) 천지는 끝이 없으나 삶은 끝이 있는 걸. 閑據枯梧仍不寐(한거고오잉부매) 오동나무 침상에 한가로이 누워도 잠은 오지 않는데, 白雲吹散月如眉(백운취산월여미) 흰 구름 흩어지자 달은 눈썹처럼 예쁜 걸. 김시습(金時習, 1435년~1493년)은 조선 초기의 문인이며 생육신의 한 사람 본관은 강릉, 자는 열경(悅卿), 호는 매월당(梅月堂)·동봉(東峰)·벽산청은(碧山淸隱)· 췌세옹(贅世翁), 법호는 설잠(雪岑)이다. 세조의 왕위 찬탈에 불만을 품고 승려로 생활하며 벼슬길에 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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