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僧舞, "문화어(중춤)"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는 승려들이 추는 속칭 '중춤'이라 하지만
불교 의식에서 승려가 추는 춤이 아니고 흰 장삼에 붉은 가사를 어깨에 매고 흰 고깔을 쓰고
추는 민속춤이다. 춤의 구성은 체계적일 뿐 아니라 춤사위가 다양하고 춤의 기법 또한 독특하다.
~중략.~
불교가 한국에 수입됨과 동시에 전래된 무용으로서, 재(齋)와 같은 큰 불교의식에는 승려들이
법고(法鼓)춤· 바라춤· 나비(着服)춤 등을 추는데 이러한 불교의식무용을 작법(作法) 또는 법무
(法舞)라 하며, 승무(僧舞)라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연희하는 승무의 법고 치는 순위를 볼 때
승무가 불교의식무용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민간으로 전파되어서
오랜 세월을 전해오는 동안에 점점 발전· 향상되어, 지금은 민속무용의 정수가 된 민속무용의
대표격인 무용이라 할 수 있다
~중략~
바라춤,
양 손에 큰 바라를 들고 전진· 후퇴· 회전하면서 추는 춤이다.
종류는 천수바라· 명바라· 사다라니바라· 관욕게바라· 막바라· 내림게바라 등 6가지가 있고
명바라는 규모가 큰 재가 아니면 잘 추지 않는다. 복장은 장삼에 붉은 가사를 두른다.
음악은 징· 북· 호적 등에 맞추어 추며 천수바라· 사다라니바라는 범패에 맞추어 춘다.
악귀를 쫓고 도량을 청정하며 마음을 정화하려는 뜻에서 춘다.
백련암의 바라춤,
살풀이춤,
살풀이의 본래의 뜻은 말뜻 그대로 '살을 푼다'는 의미인데, 맺힌 '한'(恨)을 풀고 극복하여 '흥'의
경지에 나아감을 뜻한다. 이 이름은 주로 "굿"에서 유래하며 지역에 따라 살풀이· 도살풀이· 동살풀이·
푸살 등으로 불린다. 이 말은 굿의 한거리를 지칭하기도 하며 또 굿에서 나오는 장단·소리·춤 등의
모든 행위 절차를 말하기도 한다.
춤으로써 살풀이는 굿에서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종이 돈을 들고 저정거리며 죽은 사람의 혼을 달랜
다든지, 긴 천을 매듭지어 고를 맨 다음 고풀이를 하고 길게 펼쳐서 마지막 길닦음을 한다든지, 한손에
부채를 펼쳐들고 다른 한 손에 방울을 들고 흔들며 넋을 달랜다든지, 긴 베를 펼쳐 그것을 몸으로 갈러
황천길을 터주는 등 각 지방마다 그 특색이 다양하다. 살풀이춤은 의식춤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살풀이춤은 고대사회에서 신에게 바치는 제의의 춤이었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근원적 의미에서의 굿의
원초적 형태로서 살풀이춤이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춤의 형태는 사회구조의 변화와 함께
역사의 굴곡을 겪으면서 변화과정을 맞았다.
백련암의 살풀이춤
2019년 8월 14일, 백련암 백중기도 회향법회,
'동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대공원 갈티못 미디어아트쇼 (0) | 2018.01.19 |
---|---|
내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 (0) | 2017.12.30 |
통영 1박의 그날 밤... (0) | 2017.12.30 |
천국의 동생이 그리운 날에는... (1) | 2017.12.30 |
낙산사 의상대사 유물관 (0) | 2013.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