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아파트에서 바라본 태화강의 야경

가을비 우산 2008. 9. 23. 23:44

**아파트에서 바라본 태화강의 야경 !!!

 

 

누구를 위하여 저리도 달은 어둠속에서

기울줄도 모르고 중천에 홀로 떠있나...

 

 

 

달이 외롭다. 두둥실 오염되는 

 회색빛 빌딩숲 위에서...

달이 외롭다. 불빛 새는 창문 안을 기웃거리며

 

 

내려다 보는 저 땅위 인간 세상에는

오늘밤도 도시는 불야성을 이루고

어둠은 하이에나처럼 잠 설치는 골목을 헤멘다.

 

 

 

쓸쓸한 새벽길로 밤새운 달이 기울면

도시는 삐걱대는 관절의 소리에 무릎을 꿇고

새벽의 선하품으로 젖은몸의 도로는 기지개를 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