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육청 뒷길 길촌 가는 길옆이다.
울산의 토종이면서도 내집 근처에 이런 분의 유적지가 있는 줄은 까맣게 몰랐다.
인적도 한산한 소로 옆에 아담하게 관리되고 있는 유허지의 전경은 고요한 적막이
외로움처럼 깔려 있어 찾는 이들의 발길도 극히 한산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건한
마음으로 유허지를 찬찬히 둘러보며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찾는 발길 분주하여 가신 분의 뜻을 기리는 후손들의 뜨거운 열정이 함께하였으면 싶더라.
장독대를 끼고 뒤란 돌담을 따라 소박하게 가꾼 화단이 고향의 냄새를 풍긴다.
나리꽃. 도라지꽃. 원추리꽃에 봉숭아.
거기에 송이가 흐드러진 포도덩굴에 모과나무까지...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하에서 (길이랑 수야랑) (0) | 2010.07.21 |
---|---|
진하해수욕장의 명선교 (0) | 2010.07.21 |
십리대밭교와 태화강의 야경 (0) | 2010.07.21 |
아름다운 천상댐의 풍경 (0) | 2010.06.20 |
숲속의 향기 (0) | 2010.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