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조카의 결혼식

가을비 우산 2012. 10. 8. 10:37

태풍 볼라벤이 잠복한 16일에 수원에서 조카의 결혼식이 있었다.

다행히 예식이 있는 수원에는 태풍의 영향이없이 안정된 일기였지만 울산에서 올라 가는 도중과

수원에서 내려오는 도중에는 에누리없이 쏟아지는 폭우로 정말 귀가하는 밤길이 넘 무서웠다. 결국 밤이 깊어지자 볼라벤이

무서운 기세로 전국을 강타했거든...

 

 

 

 

청사초롱 불 밝히러 양가 혼주(모친) 입장, 우측의 올케는 표정이 무겁다.

병중으로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 못하신 울 오빠 생각 때문일 게다.

신링신부 입장!

 

신랑 신부 맞절!

 

주례 앞에서 성혼 선언문을 듣고 혼인 서약에 크게 대답하는 새내기 커플.

 

 예식이 끝나고 하객들을 향해 흰머리 백발이 되도록 일심동체로 잘 살겠노라는 감사와 다짐의 인사를 드리고...

 

양가 부모님께 감사의 큰 절( 시어머님께 먼저...) 

 

새 며느리를 품에 안는 우리 올케...

 아들도 안아 보고...

 

친정 부모님께도 나란히 큰절로 예를 올리고,

 

새사위(신혼 부부)의 감사 큰절에 자리에서 일어나 따뜻하게 사위의 손을 잡아 주는 장모님... 

 

 사회자의 짓궂은 이벤트 주문이 시작되어 예식장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신중인 신부라 친구를 대신 등에 태우고 백번의 쿠삽을 주문 당한 신랑, 진땀을 뻘뻘~~

결국은 친구들이 우루루 달려나와 합심으로 수십개의 쿠샵을 봉사했다.

 

 

 

사회자의 또 하나의 반전,

 장모님을 모시고 신부의 노래로 부르스를 추란다.  신부가 민망해 뒤집어진다. 

 

 

 

사회자의 노래 주문에 약간은 당황하는가 싶었지만 신부를 위한 새신랑의 사랑의 세레나데가 식장 안을 찌렁찌렁 울려퍼졌다.

하객들은 흐뭇한 표정들을 하고 경청을 했다.

 

 

 

 이벤트 행위는 모두 막을 내리고 드디어 신랑 신부 퇴장~~

 

 

 

사촌 형부와 벗거머리 울 큰 오빠 축의금은 두둑히 챙겨 오셨남? ㅋㅋ

금쪽같은 내 새끼 삼남매.

 

 

 

사진 찍는 울 넝감 향해 애교스런 포즈? ㅋㅋ

 

 

 착하고 예쁜 내 며느리와 귀여운 두 천사(손녀)들

 

 

 

 

 

 

 

아들 결혼식도 못보시고 집에 혼자 누워있을 오빠 생각에 마음이 짠해져 나도 예식 중간중간 눈물을 훔쳤다.

식탐 좋은 울 장손녀는 빈컵을 들고 연신 마시는 흉내다. 울산을 떠나올 때는 태풍 예보로 비가 하도 많이 와서 아이 옷차림도

장화를 신겨 동네 마실 나오는 차림이다.

 

 

 

모든 예식이 끝나고 가족친지들과 기념 촬영의 시작!

 

 

 

 

 

 

 

부케는 누구에게?

 

2012/ 9/16일 수원시의 웨딩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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