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만한 근력이라도 있을 때 반드시 한번 가고팠던 곳 봉화 청량산 가을단풍과 하늘다리였다
역시나 들은 데로 나에게는 결코 만만한 산행이 아니였다
단풍과 기암괴석 절경에 취하는 것도 잠시 넘 힘들고 지쳐
입에 단내가 나더라 후들거리는 다리를 끌고 어떻게 용케 다녀는 왔지만
다시 생각해도 나에게는 넘도 힘이 들었던 청량산이였다
추억거리 하나야 잘 만들었다만 형편없는 내 체력에 지금도 쓴웃음이 난다.
하늘다리로 가는 길,
청량사를 거치는 하산길에는 지쳐서 초주검이 될줄 모르고
그나마 지금은 표정이 아직 여유롭다 ㅋㅋㅋ
골짜기 아래로 아득히 내려다 보이는 청량사 도량,
생각할수록 미스테리다 지금과는 비교가 안될 장비와 인력 부족일 그옛날에 저 깊은 산골에다
어찌 저리 웅장한 건축물을 세울 수가 있었을꼬?...
지금은 갈수기?
폭포가 있었다고는 믿겨지지 않는 빈약한 물줄기의 흔적만...
연적봉 정상에서 둘러 본 주변 산의 아름다운 단풍 풍경...
연적봉을 오르내리는 철계단은 그야말로 나의 두다리를 후들거리게 하고,
완전 느꼈어 내가 둘도 없는 부실한 하체 종결자라는 걸...
들숨날숨 숨이 턱에 차서 쉬고 또 쉬고...
계단길마다 그냥 두 다리가 후들들...
드디어 하늘다리 도착 점심 먹으면서 왕창 쉬어야지.
허늘다리에서 점심을 먹은 후
가장 힘들어했던 청량사로 가는 내리막 계단길 지옥코스다.
힘들었던 걸 생각하니 지금도 머리에 쥐가 난다.
20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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