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에너지개발로 점점 연탄과는 거리가 멀아진 세상을 산다.
향수를 느끼며 어쩌다 구공탄 구이집에나 가야 보게 되는 연탄이다.
서민의 애환과 광부의 피땀이 저려있는 연탄, 초파일에 봉암사를 다녀오는 길에
지금은 폐광이 된 문경 은성 갱도를 찾았다. 수학여행으로 현장 체험을 하듯
나는 조심스럽고도 호기심이 꽉 찬 마음으로 석탄 박물관을 둘러 보았다.
갱도를 둘러보는 내내 마음이 먹먹해왔다. 우리는 누구라도 살면서 누리는
크고 작은 모든 것들에 누군가의 노력과 희생이 숨어 있다는 사살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광부의 복장
갱도를 빠져나오니 신선한 숲의 향기가 새삼스럽다.
탄광 사택 전시장!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면 영화 촬영장 관람을 할 수 있다네...
석탄 박물관과 이웃한 오미자 공원?
참 소박하더라.
2014, /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