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천사들(손녀)의 방

팔월, 유나 유림이의 일박 이일

가을비 우산 2014. 8. 26. 14:03

우리집 행복 바이러스 손녀딸들.

두 자매가 살갑게 어울리다가도 가끔은 옥신각신 다투기도 하면서

숲속 팬션 앞마당 잔디위에서 술래잡기도 하고 그네도 타고 강아지처럼 얼마나 잼나게 뛰어놀든지

가족 휴가의 기쁨이  즐거움이 갑절이었다. 조기다가 손자놈 하나만 더 보태면 삼남매로 딱인데

내가 자식 욕심이 넘 많은가. ㅎㅎㅎ

 

 

 

 

 

 

 

 

튼실한 울 장손녀. 지 동생을 번쩍 들었네.

학교에서 돼지라고 놀리는 친구가 있다지만 그래도 이 할미 눈에는 건강한 우리 유나가 백설공주보다 더 이쁘다네.

 

화덕에 불 지피는 아빠 뒷모습 지켜보던 유림이,

잔심부름이라도 하려는지 엉덩이가 들썩! 

바닥에 기어가는 개미만 봐도 걸음을 떼지 못하는 유림인 순 겁쟁이.

짤없이 언니 노릇을 톡톡히 하는 유나.

개미에 겁먹은 동생을 안심 시키며 할머니를 향해 사랑스런 포즈를 취하면서 안심을 시킨다. 흐미 귀여운 것들.

 

노는데 정신이 팔려 바지에 쉬를 한 유림이 엄마한테 된통 혼이 나네.

자기도 민망한지 울상이 되었다. 키 씌워 소금 얻으러 내보낼까 보다. ㅋㅋ

그것도 잠시  엄마가 안 보이자 고모 모자 돌려쓰고 금방 룰루랄라다.

 

이건 또 무슨 황당 시추에이션?

할미 무섭게 한다며 이런 괴상한 표정을, 누구 우리 유림이 좀 말려줘여...

 

 

고모가 든 맥주잔이 땡기는지 시선 고정 중인 유림이!

 

고모의 성추행? 애정공세에 찍소리 못하고 당하는 유림이,

저러다 아마 고소 당하지, ㅎㅎㅎ

 

시크한  울 장손녀 유나는 종고모와 카메라 한 컷 선심을 쓴다.

유나가 느낌과 달리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단다. 그림도 잘 그리고 독후감도 잘 쓰고,

여름 방학 전에 학교에서 상장도 받아 왔다니까. 기특한 것...

 

 

또 옷에 쉬 했나? 엄마의 꾸지람에 고개 떨군 유림이, 아이 딱해라.

유나도 덩달아 시무룩!

유나 배도 통통, 아빠 배도 통통, 엄마 배는 홀쭉?

그래도 오손도손 울 장남네 건강하고 화목하니 지켜보는 할미 마음은 웃음꽃 활짝.

내년 여름에  여기로 다시 또 오자,  사랑해 울 손녀들...

2014 /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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