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을 마치고 고창 문수사를 들린 후 창녕 남지 유채밭으로 향하면서 잠시 들린 곡성
압록 오토 캠핑장이 있는 농촌 체험마을앞 기차마을 역, 자전거길 따라 이어지는 긴긴 섬진강
푸른 물줄기가 봄바람에 휘파람을 분다. 알고보니 섬진강을 끼고 곡성에서 심청전 축제가 열린다고?
문수사의 문수보살 전설 이야기 중에 잠시 흘려들은 스님의 이야기라 확실한 줄거리는
기억을 못하지만 얼핏 섬진강이 심청전 소설의 모태라는 주장이 나와 하동과 곡성이 원조 다툼?
현재는 곡성에서 심청전 기념 축제가 치뤄지고 있다고.... 허허참 나 이번 길에 처음 알았네.
강 건너 산자락에 묘목과 꽃으로 조성된 심청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었다.
간신히 사진에 담았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순간적으로 촬영한 귀한 한 장면이다.
섬진강 강바람이 맑아서 그런가 곡성의 철쭉은 유난히 꽃빛이 곱고 화려하였다.
그러고보면 울산은 어쩔수 없이 공업 아니 공해도시라는 불명예를 벗어날 수가 어려울 것 같다.
천성 다시 한 번 와야할 것 같다 기차마을도 꼼꼼히 둘러보고
좋은 사람과 나란히 또 레일 바이크도 타야겠고, ㅋㅋ
이왕이면 심청전 축제 기간이면 좋겠다.
창녕 남지 유채밭 들리려면 갈길이 바쁘다고 우리를 태울 관광버스가 초조하게
길가에서 기다리고 있네. 사진 그만 찍고 어서 돌아갈길 서둘러야겠다.
여행은 언제나 돌아갈때는 조금씩 아쉬움을 남기는 벱이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