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심신을 정갈히 하고 늘 다니는 우리 집에서 그리 멀잖은 곳에
위치한 백천 백련암을 찾았다. 사찰로 오르는 비탈길 아침 햇살이 야산의 숲위를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이 났다. 백련암은 범서읍 천상 못미처 울산,언양간 고속도로 옆에 위치한 아담한
사찰이지만 이미 범서 인근이 이처럼 울산의 위성도시로 발전되기 훨씬 오래 전부터 농민들의
불심을 어루만지며 부처님의 가피를 베풀어오신 지역 주면들 신앙심과 아주 친근한 백련암이다.
백련암은 울산, 언양간 국도를 끼고 동, 서 두 곳으로 사찰 진입로가 있다.
▼ 아래길은 범서 천상쪽으로 향한 고속도로밑 터널로 이어지는 서문이다.
▼ 아래길은 백천쪽에서 올라오는 동문 비탈길이다. 나는 백천 동문으로 백련암을 가는 길이다.
자원 봉사자분들이 차량통제를 위해 주차 안내를 하고 있다.
부지른한 신도님들이 벌써 백련암 마당 차광막 아래에 왁자지껄 연등 접수를 위해 많이들 모여 있었다.
이 대웅전은 몇 해전 건축 공사중 화재로 소실됬다가 다시 지어젔다.
백련암 서문으로 올라오면 대웅전 우측으로 종각이 있고 종각 맞은 편에는 산신각이 있다.
백련암 종각
산신각 왼편에 있는 삼층 석탑,
석탑 아래칸에는 미니어어처같은 작은 불상들이 옹기종기 모셔저 있다.
좁은 터를 십분 활용 반지하처럼 산비탈을 의지하고 지어진 산신각의 독특한 건물 형식이다.
대웅전 법당 안에 빼곡하게 매달려 있는 연등들,
수많은 저 연등 중에는 울 장남네 등도 우리집 등도 달려 있겠지...
나무관세음보살! 합장..
역시 사찰에서 먹는 밥은 찬이 없어도 정말 맛나다.
점심은 한참 멀었으니 저 많은 사람들도 아마도 아침을 들고 있는 것이겠지? 뭐 나부터 아침은 굶고 왔으니까...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뒷길 산책로. (0) | 2015.06.12 |
---|---|
울산 대교 (0) | 2015.06.11 |
육십대 아낙들의 봄바람 (0) | 2015.04.10 |
작천정 벚꽃 (0) | 2015.04.09 |
무거천의 벚꽃 축제 (0) | 2015.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