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진짜 크는 애들보면 하루가 다르다.
그에 비하면 우린 늙는 것도 아닌가벼...
설날 때만 해도 말도 어수룩 화장실도 혼자 못가던 둘째손녀 유림이 좀 보소,
반년 남짓한 사이에 부쩍 자라버려서 한복 저고리 품이 꽉 쪼인다. 으구구 대견한 내 새끼...
한가위 보름달이 우리 집안에 두둥실 떴네.
울 장손녀 유나는 또 어쩌고? 설날때 보다는 한결 의젖, 한복 체형에 맞게 넉넉하게
갖춰 입혀놓으니 짝지어 줘도 되겠다. 얼마나 조신한 처자 자태이던지. 캬핡핡핡...
할매 완전 기분 좋아부러~~조것들 시집 가는 거 볼 수 있을려나?
2015/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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