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천사들(손녀)의 방

유림이의 셀카

가을비 우산 2016. 1. 8. 08:00

 

둘째 손녀 유림이가 49 개월이 좀 지났으니. 2016년이면 햇수로는 여섯 살에 들었다. 

어쩌다 이 할미가  "유림아 어린이집 안가?"  물으면 어린이집은 졸업하고 유치원에 다닌다고

이제는 저도 언니라며 엄청 의젖해 한다. 그러면서 남자 친구도 있다며 모모?라고 이름도 대고

방학 중이라서 선생님이 자기를 엄청 보고싶어 할거란다. 기막혀 ㅋㅋ,  두어 해 전만 해도 처음

어린이집에 입학  아침이면 차를 태울때마다 안가겠다고 울음보를 터트려 지엄마가 애를 먹였다던데...

얼마 전에  유림이 외조부(밭사돈)가 병원에 계셔서 며늘애가 병문안 가며 유림이를 봐달라며 할미집에 맡겼다.

그날에 나랑 놀면서 온갖 재롱 다 부리고  폰을  가지고 셀카 찍기 삼매경? 의외로 잘 찍었다. 흐미 귀여운것,

 잘근잘근 깨물어주고 싶당. 지 엄마가 저녁에 데릴러와도 할매캉 놀겠다고 안간다는거 있지. 간신히

달래서 보냈다니까. 다 자라서도 저렇게 할미와의 사랑 변함이 없어야 되는데 훌쩍 커버리면 그렇지도 않겠지?

 

입가엔 온갖 주전부리로 얼룩이? ㅎㅎ

감기 걸리다면 목수건도 단단히 동였다.

 

 

 

 

 

 

 

 

 

한참을 셀카놀이 하더니 막판엔 할매보고 또 찍어 달래네.

내가 요맛에 산다니까. 아고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