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도 공원시설들이 참 잘돼 있는 편이다.
산업도시로서의 딱딱한 이미지 쇄신을 위한 참 좋은 현상이다.
선암 호수공원을 찾은지도 몇년이 지난것같다 아마 겨울이었지 마지막 방문한 때가...
겨울과는 완전 다른 느낌이네. 오전에 비가 내려 축축하게 습기를 머금은 호수공원 산책로를
완주는 못했지만 그래도 더위를 무릅쓰고 즐거운 마음으로 잘 둘러보았다.
호수의 물빛은 깊이를 알수없게 짙은 녹조현상이 느껴졌다.
요즘 코스모스는 계절 상관이 없는 듯 여름에도 꽃이 핀 것을 자주 본다.
코스모스하면 가을인데...
수초로 뒤덮힌 물위를 오리떼들이 한가롭다.
동남아쪽의 수상가옥을 닮은 오리집,
그 아담하게 잘 만들어놨네.
울산하면 장생포 고래다.
호수위에 고래 조형물이 예외없이 두둥실 한가롭다.
거꾸로 된집, 가까이서보면 갸웃?하겠지만 호수 건너편에서보면 제대로 감이 잡힌다.
여러 지방 돌면서 올해는 정말 연꽃 원없이 본다.
봐도봐도 질리지않는 연꽃의 우아한 자태여...
언제라도 어디라도 변함없이 마눌 바라기 듬직하신 영원한 나의 보디가드 울 옆지기.
물레방아를 돌리는 물줄기의 원천 인공폭포는 오후 6시가되니 어김없이 동작 그만,
나는 고걸 몰랐지, 시간 타임을 놓쳐 폭포를 카메라엔 담지 못했다.
나, 오늘은 좀 많이 걸었더니 조금 지쳤다.
호수 둘레길 완주는 포기 요기 까지만,
어서 집으로 가서 발 닦고 푸욱 쉬어야지...
2016년8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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