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왜 그냥 역마살을 부추기는지 모르겠다.
옆지기가 진작부터 준비해온 전북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천만송이 국화축제장(10월28일~11월6일)을
향해 출발하는 날도 세상에나 또 엉망진창 흐린 날씨였다. 올해 가을 날씨 정말 왜 이런다지?
일정을 물를 수도 없고 우의랑 우산까지 준비하고 어거지로 집을 나섰다.
제법 여러곳 국화축제장을 구경 다녔지만 언제든 국화축제장을 찾아 가을길 집을 나설 때는 늘 새로운 기분이다.
빗길 고속도로를 네 시간여 달려서 도착한 익산, 우중의 날씨에도 불구 그래도 참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아
우산을 받쳐들고 구경들을 하고 있었다. 비가 내리는 탓인가 상당히 추운 날씨였다. 완전 오들오들 떨면서 구경을
다녔거든. 백제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익산에서 천만송이 국화 향기에 취할 수 있어 좋았고 입장료가 무료라서
더 좋았다 ㅋㅋ
축제장을 한 바퀴 다 돌았으니 잔뜩 추위에 움츠려진 몸과 맘을 녹이고 갈 일이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군침 땡기는 포장집을 찾아 발길을 옮기는 중...
10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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