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봄날

가을비 우산 2019. 4. 9. 12:51



    봄날 / 김귀수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 될까 어제 걸었던 그길을 오늘도 걸어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의 물결 속에서 스치며 마주친 얼굴에서 짧은 순간 오고간 눈빛이였는데 왜 그렇게 가슴이 설레였을까? 살면서 무척이나 외로웠나보다 신기루를 쫓아가듯 며칠을 같은 길을 하염없이 걸어봅니다. 짧은 봄날 꽃은 피었다 지고 바람의 속삭임이 너무 쓸쓸해 꽃그늘 아래 잠시 발길 멈추면 길 위에 떨어진 꽃잎들이 울고 있습니다. 막연한 그리움에 누군가가 기다려지는 눈물나게 쓸쓸한 봄날의 외로움... 꽃잎처럼 피어나는 그리움의 송이송이들, 꽃잎처럼 떨어지는 외로움의 송이송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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