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愛想 / 김귀수
보지 않으면 가슴이 먹먹했던 이유를 늦게나마 알았을때 너는 떠난지 오래 다시 너에게 가는 길이 나에겐 그저 멀기만 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시작된 그리움 하나가 그렇게 준비도 없이 찾아온 이별 앞에서 피우지 못한 나의 사랑은 벌레 묵은 꽃잎처럼 바람 없이도 세월없이 날마다 지는데 아~ 정녕 가을인지고 이 지독한 외로움... 내 인생 안에서 너는 살아서 또다시 시작된 가슴앓이에 나의 영혼은 마른잎처럼 시나브로 여위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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