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은 했지만 먼데 것은 잘 보여도
가까운 것은 여전히 안경이 필요하다. 먼데 가까운데 상관없이
다 잘 보이려면 역시 보험적용이 안되더라도 비싼 수술을 했어야 했다.
양쪽 눈 하려니 천만 원대에 가까운 수술비에 억 소리 나서 기본적인 수술만 했더니
다 이유가 있네. 에혀... 그래서 가끔씩 어쭙잖은 그림 하나 그려볼라치면 연필을 잡고
섬세한 터치가 조심스러워 안경을 쓰고 아주 용을 쓴다. 그래 봤자 완성도 미흡한
형편없는 그림 솜씨지만 그래도 내 딴에는 지금 같은 시국에 집에 혼자 있을 때
갑갑하고 무료한 시간을 달랠 수 있는 참 기특한 취미인 셈이다.
물론 열심히 그리질 않아 솜씨가 안 느는 게 탈이지만 ㅋㅋ
자고로 노력 없는 성과는 없는 법이지.... 뭐 아쉽지만
이 정도로 만족해야겠지? 다 늙어 화가 명패 붙이고
전시회 할 것도 아니잖아....."
단풍 드는 가을이 와도 나는 방구석에서 지지리 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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