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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그냥 그리워하자
가을비 우산
2022. 3. 16. 15:52
그냥 그리워하자 / 김귀수
잊었다
잊어버렸다
잊었을 것이다
기억의 언덕 저 너머에
타인의 이야기처럼
스쳐가는 사랑의 그림자이더니
아~상념은 무한하여라
그믐달이 사위어
다시 보름달로 떠오르듯이
짙은 안개를 헤집으면
언제나 그리움의 저 끝에
서있는 그대
세월이 갈수록
더욱 쓸쓸해지는 그리움이다
마음이 가는 대로
그냥 그리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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