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사랑은 철부지...

가을비 우산 2006. 11. 3. 00:41

      사랑은 철부지 김귀수 당신이 안 되면 안 되는 세상이 되어버린 지금 무거운 머리를 그대의 어깨에 기대어 쉬고만 싶어. 당신이 안 되면 안 되는 세상이 되어버린 지금 일그러진 얼굴을 그대의 가슴에 묻고 울고만 싶어. 이렇게 사랑은 때때로 나를 철부지로 만들고...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당신을 눈멀게 하고 그대의 모든 것을 내 안에 머물게 하고 나를 떠나서는 존재가치를 상실케한 지금 그대는 내 추악한 심성뒤에 숨어서 하루 종일 나를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야합니다 부르는 사랑의 노래가 당신의 목청을 지치게하여도 그대는 내 사랑의 노예가된 지금 피울음 토하는 사랑의 노래를 멈출 수가 없어요 언제 어디서나 나의 사랑을 확인해야하니까... 메마른 내 입술은 달콤한 입맞춤에 허기가지고 비틀거리는 내 영혼은 언제나 그대 품안에서 쉬고만 싶어 만약에 내가 뻔뻔한 얼굴로 고개를들어 그대와 두 눈이 마주친다하여도 아무 때고 달콤한 키스로 간사한 제 입술에 사랑을 남기려 하지마세요 만약에 내가 애절한 눈빛으로 그대와 시선이 마주친다하여도 아무 때고 부드러운 입술로 철없는 내 눈물을 훔쳐주는 일은 하지마세요 철부지한 내 사랑에 당신이 어느날 지쳐 미움이 생길까 봐 차라리 한 걸음만 떨어저 서서 사랑으로 보체는 제 마음을 따뜻한 미소로 토닥~토닥~ 다독여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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