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내가 행복하게 사는 비결.

가을비 우산 2006. 11. 21. 03:42

내가 행복하게 사는비결/김귀수

 

양질의 삶이란 무엇이며

인격의 존엄성은 어디서 오는 건가?
당최 사람이란 것은 죄를 짓고도 당당하고
하느님을 찾고 부처님을 찾고
종교를 들먹이면서도 할짓 안 할짓 다 한다.

 

짐승이 사람을 헤하면 도살을하고
사람은 짐승을 도축하며 잡아 먹는다.
사람은 참과 거짓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고
선과 악의 두 마음도 가지고 있지만
무릇 짐승들은 가식도 없고 꾸밈도 없다.
본능만 자극하지 않으면

언제나 진실하니 속임수도 없다
하여 분수를 모르는 축생보다 못한 인간도 많다.

 

물론 나는 잘난 사람도 아니다.

똑똑한 사람도 아니다 .
많이 배운사람은 더욱 아니다.

유명 인사도 아니다
그냥 소신대로 사는 평범한 저소득 서민일 뿐이다.

고로 일상에서 나누는 대화나 언어구사가

누구에게 비평을 받거나

사회의 지탄이나 혼돈을 초래할 일은 없다

특정인의 명예를 실추 시킨다거나

개인의 인격을 손상시킬 일도 없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당당하고 떳떳하다 .

 

 

가난해도 남의 재물 탐 낼 일이 없고

배움이 부족해도 남의 자존심 상 할

몰상식은 저지러지는 않는다.

 

비록 가난하여 육신은 힘이 들고

학문이 부족하여 지식인은 못 되지만

성형 미인이 판을 치고 인공 젊음이
나이를 잡아먹는 세상,

물질이 귀천을 만드는 현실에서
가난하고 무식하고 단순한 내 눈높이가

사물을 보는 잣대이고 보니

참으로 세상살이가  편안하고 소박하다.

 

예서 또 하나 욕심의 잣대를 낮추니 이것이
부족한 내 삶을 넉넉하게 채워주는
행복의 조건이요 비결이 아니겠는가,
고로 쥐뿔이 없어도 나는 부하고
사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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