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말일은 옆지기랑 공식 데이트 날이다.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이렇게 만사 재끼고 오직 우리 둘만을 위한 하루,
풀코스로 즐겁게 보내기로 정해놓은 날이다. 이름하여 러브데이? ㅋㅋ 좀 우습긴 하다만 그래도 울 두사람은
마냥 즐겁고 행복하고 기다려지는 날이다. 하마 3월이 시작 되었으니 어김없이 2월도 마지막 날은 둘이 손잡고
알콩달콩 밤이 늦도록 데이트를 즐겼다. 생선회를 즐겨하여 평균적으로 한달에 두어변씩은 횟집을 찾는것 같다.
요기는 2월 중순에 들린 단골 횟집에서고.
요때까지는 날씨가 많이 쌀쌀했다.
노래방안이 냉기가 확~~ 히터난로를 켜달라고 싶었으니까.
요기는 막둥이가 추천해준 대학로에 있는 횟집이다. 꽤 커보이는 횟집이였는데도 평일에도 홀도 방도 만원이다.
그러고보니 낼이 삼일절 공휴였구나, 그래서 더 붐빈 건지도...
하도 단골로 자주 찾으니 노래방 사장이 서비스시간을 넘 많이 주신다.
미안해서 삼월 첫 불금날 밖에서 한잔 대접하기로 약속을 잡았다.
오는정 가는정 이것이 사람의 의리가 아니겠는가, ㅎㅎ... 옆지기랑 나는
남은 여생 이렇게 서로 마주 손잡고 생각없이 웃어가며 즐겁게 늙어갈란다.
봄이 가깝다 우리집 베란다에 군자란이 봉우리를 맺었다.
술 취해 노래하는 중에도 울 옆지기 사진 하나는 잘도 챙긴다. 화질이 좀 떨어지긴하다마는.그래도 대단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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