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의 사랑

세상속의 사랑... 김귀수

 

      

세상에 흔한 것이 사랑이지만
사랑도 가지 가지더라 
색색으로 다르고 향기마저 다 다르더라.

받고 받아도 갈증 나는
집착하는 사랑은 이기적인 사랑~
주면 줄 수록 안타가운 사랑은
혼자만의 사랑~
지치도록 주기만하는
샘물같은 사랑은 부모님사랑~

위로하며 챙겨 주는
헌신적인 사랑은 희생하는 사랑~
두 마음이 하나 되는
달콤한 사랑은 연인간의 사랑~
등돌리면 남이라지만
일심동체하는 사랑은 부부간의 사랑~

사랑 사랑이야...
주고 받는 사랑 이웃간의 사랑!
믿음 주는 사랑 친구간의 사랑!
은혜로 섬김 주는 사랑 사제간의 사랑!
사랑 사랑이야...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 우리네 인생 사
봄의 향기처럼 풋풋하고
여름의 신록처럼 싱그럽고
가을 단풍처럼 아름답고
겨울의 설경처럼 순백한
그런 고운 사랑의 나무 한 그루씩
우리 마음에다 심어 보면 좀 좋을까..

생각만하여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미소가 번지는
욕심없는 그런 사랑의 나무를 심어
아무리 힘들어도 사랑이 있어
아름다운 이 세상에서
그대 그리고 나 행복하리니
오늘밤 그대 우리
향기 가득한 가을꽃 한아름 주고받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