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소 얼음골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 뒤 찾아간 호박소... 근처에는 몇번이고 들렸지만 정작 호박소를 눈으로 확인하기는 처음이다. 호박소 가는 길가에는 길게 돌담으로 이어진 작은 암자 하나가 있어 은은한 목탁 소리로 계곡의 고요를 깨운다. 돌 계단으로 촘촘히 다듬어진 호박소 가는 ..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2.10.15
조카의 결혼식 태풍 볼라벤이 잠복한 16일에 수원에서 조카의 결혼식이 있었다. 다행히 예식이 있는 수원에는 태풍의 영향이없이 안정된 일기였지만 울산에서 올라 가는 도중과 수원에서 내려오는 도중에는 에누리없이 쏟아지는 폭우로 정말 귀가하는 밤길이 넘 무서웠다. 결국 밤이 깊어지자 볼라벤이..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2.10.08
태풍을 이겨 낸 태화강의 여명 17일, 태풍 산바가 후려친 강물의 범람.. 급속도로 불어나는 강물의 수위에 둑이 넘칠까 정말 겂이 났었다. 강가에 십수년을 넘게 살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더우기 울산은 하천 정비로 여간한 폭우에도 이지경까지는 물이 차오르지는 않았었다. 한시간만 더 쏟아졌어도 아마..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2.09.22
가족 물놀이 가족 피서를 건너뛰려니 서운했던지 일요일 하루 울 맏상주가 설레발을 치더니 당장에 개인적인 볼일들은 몽땅 켄슬내고 저들 내외간 잘 다닌다는 언양 생수공장뒤 개울가로 온 가족이 물놀이를 찾았다.주차장도 완비 넓직한 정자가 두 곳이나 있는 소문 안 난 명당으로 애들 놀기 딱 좋..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2.09.10
석남사 계곡의 하루... 마음이 늙지 않으면 몸도 더디 늙지 않을까... 남들의 눈에사 육순을 다 넘긴 어르신들이지만 내 눈에는 울 친구들이 몽땅 유년의 티를 그대로 간직한 초등의 동심으로만 보인다. 주름살 깊게 패이는 안면 가득 해맑은 웃음을 만들고 석남사 계곡물에서 아이처럼 물장난질 하는 그 모습들..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2.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