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 딩동~~~ 초인종소리에 인터폰을 연결하니 꽃배달이 왔단다. 며늘애랑 어리둥절 문을 여니 양란이 노르스름하게 닭벼슬같은 꽃망울을 탐스럽게게 맺은 커다란 화분을 안고 꽃집 아저씨가 내 이름을 확인하며 영수증을 건낸다. 보낸사람이?... 세상에나 기특한 것들 내 조카 남매였다. 몇해 ..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2.05.08
오월 눈부신 날에 할머니가 돼버린 우리들은 어린이날은 아랑곳않고 오월이 손짓하는 자연 속으로 봄나들이를 나왔다. 매달 모임인데 지난달은 빼먹은 탓에 오늘 만남은 더욱 신바람이 났다. 명자는 기어이 쑥을 뜯는다며 풀밭에 어푸러졌다. 우리네는 시골출신이라 어쩔수가 없는가보다 ㅋㅋㅋ 언양 간..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2.05.05
춘설 2월 13일 월요일 식구들 다 출근 시킨 후 무심코 창밖을 보니 어머나 ! 세상에 수줍은듯 살갑게 폴폴 내리는 봄눈이 바람결에 나풀나풀이다. 눈이 귀한 내 고장이라 올해는 그냥 눈구경 한 번 못하고 봄이 오누나 싶었더니 반가운 손님처럼 살며시 찾아오신 춘설이 아닌가...인사도 못하고 ..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2.02.16
봄소식 우리 집에는 봄이 성큼 가까이온 느낌이다. 작년보다는 풍란이 꽃맺음이 질량도 물량도 덜 아름차지만 그래도 고운 자태로 발빠르게 봄기운을 활짝 전해주는 부지른한 봄처녀다. 연두빛 잎사귀 둘레로 솜털이 보송송.... 에궁 내 사랑 귀요미들... 물체가 주는 느낌이 명암이나 조명에따라..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2.02.08
봄처녀 예 오셨네. 아침 햇살이 꽃잎 위에 내려앉으니 이렇게 투명하니 아름다울줄 나는 정말 예전에 미처 몰랐다. 해마다 피고지는 계발 선인장이 올해는 좀더 일찍 꽃을 피웠가든... 이렇게 계절은 어김없이 우리 곁으로 정령을 앞세우고 성큼 다가서는데 사람들은 마냥 춥다고 온몸을 쥐며느리처럼 웅크..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2.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