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보내며... 인적이 드문 낙엽길을 혼자 걸으면 떠나는 가을의 쓸쓸함이 이별의 편지처럼 명치끝에 아리다. 바람은 낙엽에얹어 아쉬운 나의 세월 한자락도 함께 휩쓸고 간다. 비록 이별을 함께 나눌 누군가의 달콤한 초대도 없고 또 초대할 누군가도 없지만 젖은 손을 행주 치마로 훔치고 나는 혼자서 고독한 식탁..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0.11.28
가을밤의 센티!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는 실내의 하루. 나의 대다수 시간을 잡아먹는 주방이다. 예순을 바라보니 생활의 흥미도 여가선용의 센스도 모두가 제로. 하릴없이 자괴감속에 세월만 가는데 가을이 주는 센티함은 피해 갈수가 없어 명멸하는 창박을 보다 그나마 어부지리로 찾게되는 길건너 실내 포장마차 ..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