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딸과 함께 내딸은 성격이 무지막지한 듯 하면서도 내심 살가움으로 이엄마를 가끔 감동 먹이곤 한다. 역시 엄마와 딸은 무언의 감정 교류가 있어 여간한 일도 자연스런 계기로 이렇게 속정을 확인시키며 따뜻한 모녀의 정을 은근히 인식시키곤 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아들은 물론이지만 늙는 세월일수록 딸과의 ..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0.10.17
가을에 만난 사람들. 유라가 아니면 이 엄마가 어디 가서 짙어가는 시월의 가을밤에 가라앉는 마음 추스려줄 멋진 밤의 디스크 쇼를 보았겠니? 70/80 음악 살롱에서 젊은 날의 향수에 젖는 기분이였어. 감기에 기침 삼켜가면서 엄마와 동행 해준 울 딸냄 고마워! 가까운 범서읍에 이런 훌륭한 문화원을 건립 지역민들의 문화..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0.10.17
섬바위 고장의 명소로 익히 알려진 섬바위지만 오늘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려보니 감회가 새롭다. 모습은 예나 변함이 없는 듯 보이나 주변 환경의 변화와 개발에 밀려 곧게 맑게 청청하게 흐르던 물줄기는 병든 노인의 걸음으로 물길이 걷돌아 수면 아래로는 칙칙하게 앙금이 앉아 힘차게 헤엄치던 물고기들의..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0.10.10
꽃밭에는 꽃들이 블록 담장 아래로 또 마당 한켠으로 수돗간 옆 작은 연못을 끼고 소박하게 향기를 피우는 울긋불긋 어여쁜 꽃송이를 바라보며 꽃밭에서라는 동요가 절로 입안으로 흥얼거려지더라.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0.10.10
여름 가고 가을이. 싱거운 놈. 방충망에 매미가 달라 붙었다. 그러고도 요란하게 울어대더라. 갈 햇살에 배부른 잠자리. 항아리 난간에 엎드려 혹시라도 낮잠을? 갈라진 항아리 뚜껑 하나에서도 두 손 사철 물마를 날 없으시던 거친 어머니의 손등을 느낀다. 콩나물 시루. 집 안의 대소사 일이 있을 때마다 방 한쪽에 모셔..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0.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