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사람. 나라는 사람...김귀수 긴 세월 뒤척여 온 삶에의 침전물을 이제는 미련없이 마음 밖으로 쏟아버리려 빈 항아리 하나 앞에 놓고 시름에 갈등하네. 가리지않고 걸름 없이 줏어 담아 온 숱한 감정에 체한 것 들을... 보는 것에 체한 것 들을... 듣는 것에 체한 것 들을... 이제는 도저히 참을 수 ..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2007.02.26
소 문 소 문 /김귀수 새삼스럽게 소리를 낮추고 귀엣말로 소근거릴 게 무에있소? 알면서도 짐짓 시침 떼고 외면한 것을... 누군들 입이없어 함구하고 지나왔겄소! 좋은말도 다 못하고가는 아쉬운 세월인게요. 새삼스럽게 시선을 맞추고 정겨운듯 눈웃음칠게 무에 있소? 마음이란 거울같아 속내..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2007.02.26
눈 물. 눈 물! / 김귀수 상심에 절여저서 짠물이 되였는가? 설움에 절여저서 짠물이 되였는가? 외로움이 지독하여 오장이 경련하고 그리움이 끓어 넘쳐 가슴이 찢어지고 서걱거리는 메마른 마음의 소리를 지우려 깨어져 조각나 갈라지는 가슴의 소리를 지우려 때로는 천사의 고요한 날개짓처럼 ..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2007.02.26
잔인한 사랑. 잔인한 사랑/.김귀수 지금 만남은 시작입니까 끝입니까? 부담스러운 미소에 일그러진 표정을 억지로 감출 수는 없겠지만 원치않는 자리를 마주 앉아서 눈조차 마주칠 수 없다니... 하얗게 질려가는 제 얼굴을 즐기시나요? 아무리해도 내쳐버릴 마음이라서 이렇게 까지 서러움의 응어리로..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2007.02.25
사실은... 사실은.../김귀수 사실은 하려던 말이 그게 아닌데... 마음에도 없는 말로 우리는 또 이렇게 가슴을 찢어 놓는 엇박자에 장단만 맞추었소. 사실은 만나려던 이유가 그게 아닌데 금쪽같은 시간만 우리 곁을 또 이렇게 허무로이 스쳐 지나가는 걸 맥놓고 보기만 했소. 말하지 않아도 응당 짐..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2007.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