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여행길의 첫날, 하루가 완전히 저물고 칠흑 어둠이 도심을 뒤덮고 회색 건물들이 하나둘씩 조명을 밝히자 살아 숨 쉬는 밤거리로 탈바꿈하는 활기찬 거리거리~~ 그래서 우리도 숙소에 짐을 풀고는 곧장 맛집으로 검색 예약해둔 식당을 찾아 허리끈 풀고 신나고 즐거운 식사를 했다. 세 곳이나 돌아다닌 낮의 피로감도 금세 가셔지는 정말 입맛 돋우는 저녁식사였다. 백세주 한 병을 비우며 건너다 보이는 낯선 도시의 밤 풍경에서 낮과는 또 다른 감정의 유입, 진짜 타지로 여행을 떠나왔다는 실감을 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여유로운 식사가 끝나자 울 옆지기 밤 분위기 살려줄 딱 좋은 진짜 멋진 곳으로 데려간다며 또 나를 채근질이다. 해서 차를 타고 어둠을 뚫고 이동하고 보니 이름하여 파주 프로방스였네, ㅎㅎㅎ 주차하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