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속에서. 평범한 일상속에서. 김귀수 틈만 나면 돋보기쓰고 눈오는 날 강아지처럼 촐랑거리며 천지 분간도 없이 인터넷 세상을 이리저리 싸대곤 한다. 사이버 친구들과의 작은 만남으로 수줍은 인사도 나누고 가끔은 어설픈 글쓰기로 실수도 저지러면서... 이제 총명이 흐려지고 빛이 사라지는 별이 되고 기우..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2006.11.27
삼 남매...(자식) . 삼 남매. (자식) 김귀수. 세상에 쉬었다가는 흔적으로 나무 몇 그루를 심어 놓았지 암수가 분명한 세 그루씩이나... 마음 같아서야 기름진 옥토에서 좋은 비료만주고 누구나 탐내는 거목으로 키우고 싶었지만, 내가 일군 땅이래야 자갈 많고 풍파가잦아 그 나무들 자라기가 무척이나 힘이들었지. 기껏..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2006.11.25
11월은... 11월은... 김귀수 11월은 잔인한 달 이별의 달. 낙엽의 서러움이 얼어가는 대지위에서 몸부림 친다. 애처러운 남은 잎새 무심한 바람앞에 맥없이 지고 겨울을 재촉하는 차가운 비는 떨고있는 가지마다 눈물이 된다.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2006.11.25
이제는... 이제는.. 김귀수 당신은 참 힘든 사람 사랑이 병이 되도록 왜 바라보게만 하는 거야 당신은 참 못난사람 그리움이 병이 되도록 왜 기다리게만 하는 거야 당신은 참 가여운 사람 눈길 한번 못 준 사람 왜 떠나는 길 울게만 하는 거야 사람의 마음은 흐르는 물과 같은 것. 흘러서 스쳐 지나기전에 채워도 ..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2006.11.23
새야 2. 새야 2. 김귀수. 틈만나면 앞마당에 늙은 대추나무 차고 앉아 지지배배 지지배배 우짖는 새야! 새찬 손사래에도 놀래킴이 없구나. 죽은 어미 넋이 되어 자식보러 왔느냐? 죽은 아비 넋이 되어 자식보러 왓느냐? 부모 재물 다툼하여 인연 끊고 사는 자식들이 한이 되여 왔느냐? 소 새끼라 코뚜레를 하겠..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2006.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