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쿵저러쿵 작금의 현실에 불평불만 많은 중에도 세월은 잘도 가는가 싶다. 벌써 8월도 마지막 주 며칠 안 남았다. 헐어놓은 돈다발만큼이나 헤프게 술술 잘도 비어 가는 일 년이라는 시간의 뭉치, 정말 이렇게 경황없이 한해를 다 보내게 될 것 같아 심란해진다. 어수선한 시국만큼이나 지금까지 올해의 내 건강이 그리 편안하지는 않은 듯싶다. 죽을 만큼은 아니더라도 유독 병치례가 잦아 수백 단 위의 돈들을 병원에 갖다 바쳤으니 본전 생각이 절로 난다고나 할까? ㅋㅋㅋ 백세시대는 개뿔 어느새 낡은 자동차처럼 연신 수리해가며 살아가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나보다 훨씬 연식이 오래된 사람들도 펄펄 날아다니기도 하는데.... 연말까지 체중을 50킬로로 늘려 오래는 담당 주치의의 말씀에 가슴이 먹먹, 여태 그렇게까지 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