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뀐다는 의미가 노년 세월 깊숙이 들어서버린 지금의 나에게는 그다지 큰 의미로 다가서지 않는다. 그저 나이 한 살을 더 보탠다는 딱 그 정도(?)... 조금은 씁쓸한 마음이긴 하다마는 그러면서도 새해마다 변하지 않는 한 가지 바람이라면, 그저 자식들의 무병무탈 건강한 한해를 또 기원하는 그마음일 것이다. 열심히 사느라 바쁜 중에도 잊지 않고 챙겨주는 자식들의 효심 어린 염려가 있어 옆지기와 나는 22년 지난 한 해도 무탈하게 잘 살아왔으며 이렇게 한 잔술 곁들인 둘만의 외식으로 한해의 끝마무리도 즐겁고 신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싶어 행복했노라 벅찬 마음이었다. 물론 나이 생각은 않고 기분만 업되어 일년의 종무식 좀 과음은 했지요. ㅎㅎㅎ~~ 가는 해의 마무리 숙취에서 쉬 헤어나지도 못하는데 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