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휴일 하루 인근 자연을 찾아 홀연히 집을 나서 찾은 곳이 모교가 있는 범서 천상마을 안쪽 오솔길 따라 문수산을 찾아가는 등산로였다. 나도 처음 알았다. 이리 깊숙히 산아래까지 잘 다듬어진 포장된 진입로가 있다는 사실을...이름 모를 산새가 고운 울음으로 나의 방문을 반기는듯 즐겁게 짖어 울어..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0.06.20
손녀딸과 동심으로 유월의 햇살이 정수리에 따끈한 주말 어느날, 아들 내외의 일박 모임 탓에 도우미로 손녀딸을 맡았다. 아이 볼래? 일 할래? 하면 일 한다고 하더니 애보기가 장난이 아니다. 요즘 애들은 자아도 강하고 예와 아니오가 강하다. 어찌나 자기 주장이 뚜렷하던지 늙은 할미가 꼬박 이틀을 손녀..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0.06.15
사월의 중년? 사람들은 티격태격 하면서 더욱 정분이 쌓이는가 보더라. 한잔 술을 곁들이며 토론하듯 대화가 길었지만 여전히 서로가 한발작식 물러서는 듯 싶어도 결국은 은근히 자기 주장으로 말꼬리를 감추는 형식이다. 어쨌거나 오늘 사월의 밤벚꽃 구경은 잘 나온 셈이다.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0.04.21
태화강의 춘삼월 우리고장에서 쉽지않은 설경이라 철 늦은 춘설에도 봄이야 오든말든 귀하신 손님처럼 반가움만 더했으니... 아마도 올해는 태화강변 봄소식은 눈을 타고 오시나보다.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2010.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