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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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기행문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것은 아무리 그럴싸한 핑계를 대더라도 결론적으로는 자신의 의지와 의욕이 부족하고 게으른 탓일 뿐 지금의 나도 모든 삶의 패턴이 삭은 고무줄처럼 늘어진 상태, 느낌이 감정을 자극하여 감동이 마음을 움직이기까지 내 오감도 나이와 함께 늙어 매사가 굼뜨고 더디기만 하니 내 일상은 게으름이 극도에 다다르고 귀차니즘이 만연해있다. 매사가 행동보다는 세치 혓바닥 입에서만 논다. 기가 차고 서글픈 일이다. 이래서 세상에서 쓰일 모 없는 뒷방 늙은이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겠지? 싶은 상실감에 자주 빠진다 그런데도 둘러보면 세상은 아름답고 누리고 싶고 즐기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남은 여정은 기약 없는데.... 그러다가 부지불식간 벌에라도 쏘인 듯 번쩍 정신이 들면서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아직은 ..

여행 스케치 2022.10.29

2022, 부산 뷔엔날레

2022, 부산뷔엔날레, 9, 3~11, 6~ 장소/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항 제1부두, 영도, 초량, 규모/ 25개국 64작가/팀, (80명) 주제 물결 위 우리~ 물결은 사람들의 이동, 요동 치는 역사, 전파와 파장,땅과 바다 그리고 상호연결을 함축합니다. '물결 위'는 우리 각자의 몸이 이렇게 물결 같은 역사와 환경 위에 놓여 있고 그 움직임과 변화를 몸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음을 그리하여 인간을 비롯한 지구 위의 생명과 사물의 직조로 만들어진 세계의 구성체들이 긴밀하게 엮여 있음을 환기하는 표현입니다. 2022부산뷔엔날레는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물결'이 어떠한 형태, 상태, 시간에 있는지를 들여다보며 우리의 다음 걸음을 질문합니다. 전시의 설정(취지), 네 개의 주요 항로~ 개항(1876)과..

여행 스케치 2022.10.21

셀프카페 수화림

요즘은 카페 문화가 대세인 듯 조금만 뷰가 좋다 싶은 곳엔 들어섰다 하면 카페다. 물론 자가용으로 어디든 수월하게 찾아갈 수 있다는 교통수단이 좋은 이유도 한몫을 하는 걸게다.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라면 아마 어림없을걸. 큭~ 혹자는 "그건 네 생각일 뿐" 할지도 모르지.... 그런데 북구 무룡로 정자 구길 달곡 주말 장터를 오가며 눈여겨 봐둔 카페 수화림, 거긴 아무리 봐도 사람 왕래가 잦은 곳도 아니요 빼어나게 주변 경관이 좋은 위치도 아닌 곳에 카페가 있다? 그냥 마을 가는 한산한 시골길인데 그 참~~ 그렇게 늘 궁금하던 터라 하루는 옆지기를 부추겨 기어이 그 카페를 찾아가 봤다. 한참 무더위가 극성인 여름날이었다. 지나치며 도로에서도 카페 건물이 보일 정도이니 집 나서서도 금방 도착했다..

멈추지 않는 기침, 폐결핵보다 무서운 ‘기관지 결핵’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흉부 X선 검사상 ‘정상’으로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환 - 남성보다 여성이 5배 정도 많으며, 특히 10대 후반~30대 초반의 젊은 여성에게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질환 - 기침, 천명,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천식이나 기관지염으로 오진되는 질환 - 폐결핵보다 전염성이 높은 질환 -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기관지협착 등 영구적인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질환 위 설명이 의미하는 질환은 바로 ‘기관지 결핵(기관지 협착증)’이다. 기관지 결핵은 결핵균이 기관지 벽에 침투하여 기관지가 오그라드는 ‘기관지 협착’을 일으키거나 기관지림프절까지 침범하여 폐가 찌그러지는 ‘폐허탈’까지 유발할 수 있는 폐결핵의 특이 형태 또는 합병증이다...

건강 정보 ~ 2022.10.06

바다 (카페) 이야기

아침이면 수평 선위로 수줍은 듯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내미는 햇님의 얼굴에서 여유와 느긋함이 느껴진다. 하마 시월, 아마도 가을이 시작되었기 때문일 게다. 오묘한 자연의 섭리 속에서 때로는 지치기도하고 숨이 차오르기도 하지마는 말 잘 듣는 아이처럼 다소곳 순응하며 사노라면 때 되면 끝이 없을 것 같던 무더위도 지나가고 살갗 시린 혹한 추위도 결국은 지나간다. 우리네 삶 인생사도 이와 같으리.... 또 또 사설이 길아진다. 늙으면 입을 닫고 지갑을 열라고 했는데 웬걸 생각과는 다르게 주제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서론이 길어진다. 말인즉슨 유난히 습도가 높아 견디기 힘들었던 올여름의 무더위에서도 이제는 해방이 되었다는 기쁜 소감을 이야기 하려는 것인데 이렇게 횡설수설 늙은이의 흰소리는 관리가 안되나벼, 흐흐흐~..